“스포츠화는 내 것이 아니었다. 그것들이 나를 답답하게 했기 때문에 만들기 시작했다.”
— 릭 오언스(Rick Owens), 창업자, Rick Owens
릭 오언스를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장면
포터빌이라는 작은 캘리포니아 도시에서 출발한 릭 오언스는 스포츠화 사업을 시작했을 때 자신이 만드는 신발에 만족하지 못했다. “스포츠화는 내 영역이 아니었다”고 나중에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그 불만족이 멈추지 않았다. 그것이 그의 브랜드를 움직였다.
릭 오언스는 단순히 의류를 파는 사람이 아니었다. 가구 라인을 만들고, 디퓨전 라인들을 전개하면서 자신의 철학을 물질화했다. 각각의 라인에서 그는 타협하지 않았다. 같은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일관성을 유지했다. 그것이 릭 오언스라는 이름을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로 만들었다.
브랜드 철학 핵심 3가지
불편함을 재료로 삼기
릭 오언스는 스포츠화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기존의 스포츠화들은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 답답함이 그를 만드는 쪽으로 옮겨놓았다. 많은 브랜드가 시장의 공백을 찾지만, 릭 오언스는 자신의 불만족을 찾았다. 그리고 그것을 제품으로 변환했다. 스포츠화부터 시작된 라인업은 결국 가구로 확장되었다. 매 카테고리에서 그는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게 정말 필요한 형태일까.’
라인의 확장, 세계의 확장
릭 오언스 브랜드는 단일한 상품군에 머물지 않았다. 메인 라인 외에도 여러 디퓨전 라인을 운영했고, 가구 사업까지 진출했다. 이것은 단순한 비즈니스 다각화가 아니다. 한 사람의 미학관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관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각 라인마다 같은 손길이 묻어 있었다. 소비자는 옷뿐 아니라 그 철학이 어떻게 가구가 되고, 어떻게 일상의 공간을 재정의하는지를 경험했다.
신체를 기본으로 사고하기
릭 오언스는 “운동을 현대 쿠튀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것은 단순한 피트니스 추천이 아니었다. 그것은 옷과 신체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대한 선언이었다. 어떤 옷도 몸 상태만큼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그의 생각은 역설적이었다.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옷 자체보다 입는 사람의 신체를 더 중시했다. 이것은 패션을 넘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철학이었다.
소울파파마케팅의 시선
릭 오언스를 보면 뭔가가 걸린다. 스포츠화 때문에 답답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그 이야기. 많은 창업자들이 시장 기회를 말하는데, 그는 자신의 불편함을 말했다. 이건 다르다. 돈이 보이는 지점이 아니라 자기 삶이 걸린 지점에서 시작했다는 뜻이다.
그 다음에 가구를 만들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많은 브랜드라면 여기서 안주했을 것이다. 메인 라인이 성공했으니 그것만 깊게 판다. 근데 릭 오언스는 옆으로 펼쳤다. 같은 철학이 의자에도, 책상에도, 방 전체에도 작동한다는 것을 보이려는 것 같았다. 그것이 단순한 상품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되는 이유다.
그가 “쿨함을 신경 쓰지 않을 때가 가장 멋있다”고 한 말도 그렇다. 이건 패러독스처럼 들리지만 뭔가를 진심으로 할 때는 그 결과가 따라온다는 뜻일 수 있다. 대부분은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데, 그는 자기 철학을 관철하는 데만 집중했고 그것이 멋이 되었다.
한국에서 봐온 많은 브랜드들은 빠르게 상품을 늘리고, 라인을 다각화한다. 하지만 그 안에 같은 손길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기술과 물량으로 채우다 보니 철학의 일관성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릭 오언스는 그 반대다. 철학이 먼저 있고, 그것을 매 영역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결국 이건 누가 그 브랜드를 만드는가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한 사람의 강한 미학관이 있으면 의류든 가구든 다 같은 냄새가 난다. 반대로 그게 없으면 아무리 많은 상품을 풀어도 산만해진다. 릭 오언스는 자신의 불편함으로 시작해서 그것을 세계로 만들었는데, 지금의 많은 브랜드는 세계를 만들려고 하면서 중간에 자기를 잃어버린다. 결국 자기가 없으면 브랜드도 없다.
참고 문헌
- Rick Owens – Wikipedia — Wikipedia
- Rick Owens on Sports Shoes and Fashion Philosophy — Interview by Christian Allaire
자주 묻는 질문
릭 오언스는 왜 스포츠화 사업을 시작했나?
포터빌이라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도시에서 시작한 릭 오언스는 기존의 스포츠화들이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불편함과 답답함이 스포츠화를 제작하는 쪽으로 옮겨놓았고, 이것이 그의 브랜드를 움직이는 핵심 원동력이 되었다.
릭 오언스가 의류 외에 가구 사업까지 확장한 이유는?
릭 오언스는 메인 라인의 성공 후에도 의류, 가구, 디퓨전 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는 한 사람의 미학관이 의류부터 가구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일관되게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으며, 각 라인마다 같은 철학과 손길이 묻어 있도록 유지했다.
릭 오언스는 왜 ‘운동을 현대 쿠튀르’라고 표현했나?
이는 옷과 신체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선언이었다. 릭 오언스는 어떤 옷도 몸 상태만큼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며, 디자이너로서 옷 자체보다 입는 사람의 신체 상태와 생활방식을 더 중시했다는 뜻이다.

강현구(Hyun-gu Kang, Brand & Marketing Director) 소울파파마케팅은 24년도 상반기 1,000억 매출을 기록하고 스킨1004로도 유명한,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글로벌 K-뷰티 플랫폼 ‘UMMA‘, ‘이데넬‘ 을 비롯해, 올리브영 입점 중인 ‘이퀄베리‘, ‘플르부아‘, ‘셀비엔‘, ‘에이피엘비‘, 다이어트 브랜드 ‘라누보‘, ‘닥터디엣‘, 키즈 브랜드 ‘피카부‘, ‘미래홍삼‘, 애견 관련 ‘멀로‘, ‘초코펫하우스‘, ‘옵스틴‘, 골프웨어 링스로 유명한 엘엑스컴퍼니의 ‘V12‘, 여성 언더웨어 ‘쿠프‘, 30년 전통의 ‘강화도령화문석‘ 등의 수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함께해 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