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글로벌 마케팅·브랜딩 뉴스. 소울파파마케팅이 선별한 오늘의 이슈입니다.
제작 병목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다섯 가지 기준으로 걸러내는 일이다.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Elite Digital의 CEO 로버트 버코는 25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제약은 늘 ‘만드는 일’ 자체였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브리프, 콘셉트, 카피, 디자인, 랜딩페이지, 미디어 플랜, 승인, 리포팅 세팅까지 사람 손이 다 들어갔다. 괜찮은 방향 다섯 개를 보려면 그만큼 시간이 필요했고, 변형 50개를 원하면 예산을 더 쓰거나 일정을 늘리거나 팀을 갈아 넣어야 했다. AI는 이 부분을 거의 하룻밤 사이에 바꿔놨다.
대신 다른 문제가 드러났다. 한 이커머스 고객사에서 그냥 할인 메시지처럼 보이지 않는 프로모션을 만들기로 하고 AI로 여러 방향을 빠르게 뽑았다. 전환에 강한 안, 브랜드 쪽에 무게를 둔 안, 유료 소셜에서 잘 먹힐 안이 한꺼번에 나왔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고객사와 미디어 팀이 각각 다른 안을 밀었고, 크리에이티브 팀은 또 다른 안이 이 카테고리에서 흔히 보던 것과 너무 닮았다고 걱정했다. 논의의 축을 취향에서 사업 목표로 옮기고 나서야 결론이 났다.
버코가 말하는 판단 속도는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알아챈 순간과 확신을 갖고 움직이는 순간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다. 안을 보기 전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전환인지 브랜드 차별화인지 출시 속도인지 배움인지를 정하고, 누가 결정하는지까지 정해두는 일이다. 그가 꼽은 기준은 다섯 가지다. 사업 목표에 맞는지, 고객의 실제 필요나 걸림돌을 건드리는지, 이 브랜드만 할 수 있는 말인지, 뒷받침할 근거가 있는지, 시장에 내보내 뭔가 배울 수 있는지를 본다.
소울파파 시선: 앞단만 빨라지고 승인 절차가 그대로면 결과물은 빨리 나와서 오래 묵는다. 결정 기준을 미리 정해둔 팀이 앞선다.
이 기사는 2026년 07월 27일 브랜드 마케팅 이슈/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소울파파마케팅이 매일 선별하는 마케팅 뉴스 브리핑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AI로 여러 크리에이티브 안을 동시에 뽑았을 때, 실제 실무에서는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안이 많아질수록 이해관계자마다 선호하는 방향이 갈려서 의사결정이 오히려 늦어집니다. 기사 속 이커머스 사례처럼 고객사와 미디어 팀, 크리에이티브 팀이 각기 다른 안을 지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제작 속도가 빨라진 지금, 마케팅팀에 진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이제는 콘텐츠를 빠르게 만드는 능력보다 여러 대안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판단하는 ‘의사결정 속도’가 병목이 되고 있습니다. 전환, 브랜드 적합성, 카테고리 내 차별성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안을 걸러내는 판단력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현구(Hyun-gu Kang, Brand & Marketing Director) 소울파파마케팅은 24년도 상반기 1,000억 매출을 기록하고 스킨1004로도 유명한,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글로벌 K-뷰티 플랫폼 ‘UMMA‘, ‘이데넬‘ 을 비롯해, 올리브영 입점 중인 ‘이퀄베리‘, ‘플르부아‘, ‘셀비엔‘, ‘에이피엘비‘, 다이어트 브랜드 ‘라누보‘, ‘닥터디엣‘, 키즈 브랜드 ‘피카부‘, ‘미래홍삼‘, 애견 관련 ‘멀로‘, ‘초코펫하우스‘, ‘옵스틴‘, 골프웨어 링스로 유명한 엘엑스컴퍼니의 ‘V12‘, 여성 언더웨어 ‘쿠프‘, 30년 전통의 ‘강화도령화문석‘ 등의 수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함께해 오고 있습니다.
